체육진흥투표권(축구복표)이 내년 4월 발행된다. 또 올해부터 생활체육 인프라가 전국적으로 조성되고 스포츠산업이 집중 육성될 전망이다.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은 22일 문화부 회의실에서 「2000년도 주요 업무계획」에 대한 발표회를 갖고 『3월중 체육진흥투표권사업 시행령을 확정, 공포하고 5월중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복권의 일종인 축구복표의 지나친 상업성과 사행성을 배제하기 위해 시행령에 감독권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축구복표는 3∼4개사로 압축된 사업대상업체중 사업자가 5월 선정되면 내년 3월까지 발매시스템 구축 등 사업준비를 거쳐 내년 4월 발행된다.
이와 함께 박장관은 『새천년의 체육정책은 서민대중 위주의 체육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며 『지역주민들이 생활권내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소규모 생활체육 시설을 확보하는 등 생활체육의 인프라구축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올해에는 264억원을 투입, ▲8개지역(화천 연기 부여 진안 익산 광양 통영 안동)에 생활체육공원 조성 ▲소외지역인 농어촌에 문화체육센터 건립 ▲동네 공터 등 유휴부지를 활용, 44개소에 미니축구장 설치지원 ▲공설운동장 등 토사구장 42곳의 천연잔디화 ▲체력단련장 등 서민용 스포츠센터 건립지원 ▲겨울철 국민생활체육활동을 위한 실내빙상장 확충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박장관은 스포츠분야를 21세기의 새로운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도 상반기중으로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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