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생물산업(BIO-INDUSTRY)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생물산업 전문투자조합과 기술실용화센터를 설립, 기술혁신과 산업화를 지원하는 한편 관련 법규 제·개정과 관련부처간 공조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했다.산업자원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생물산업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2010년까지 세계 6위권 생물산업 선진국으로 부상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창업투자사 업계 등과 함께 전문투자조합을 설립, 생물산업지원전문펀드를 조성하고 중기청 벤처투자조합 자금의 일정액을 생물산업에 할애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특히 기초기술연구에 비해 산업화투자가 부족하다고 판단, 인천과 춘천 대전에 기술실용화센터(2002년 완공) 등을 설립하는 등 시설 및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생물벤처기업 등록요건을 완화하고 특허심사기간을 단축하는 한편 외자유치를 위해 내달 미 보스턴에 생물산업 투자유치단을 파견하는 등 국제협력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산자부와 한국생물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생물산업 시장규모(98년 기준)는 3억6,000만 달러로 미국(134억달러)의 2.7% 수준이며 기술경쟁력도 선진국의 약 60%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