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운영하는 야후와 업무제휴를 통해 국제적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이번 제휴와 함께 비메모리 반도체를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 「E보이스」를 이달중 개설하고 올해 인터넷 판매액도 지난해보다 6배 늘어난 6,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윤종용(尹鍾龍)부회장이 29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제리 양 야후 설립자와 만나 글로벌 e비즈니스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한국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브라질 멕시코 스웨덴 등 21개국에 이르는 야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자사의 전자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제리 양은 방한기간 중 안병엽(安炳燁)정보통신부장관과 면담하며 올해 안으로 야후코리아를 상장시키기 위해 야후코리아 염진섭 사장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에서 열린 「2000년 주요그룹 경영전략 세미나」에서 당초 올해 매출목표를 35조원(1999년 31조원)으로 정했으나 1월 매출 상황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연말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총 40조-43조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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