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지난해 11월 시작한 네띠앙의 장기기증 캠페인을 필두로 여러 업체들이 장애인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하는 사이버 캠페인을 전개해 인터넷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에브리존을 비롯한 조인스닷컴, 한솔CSN, 교보생명, 싸이월드, SBS인터넷, 연세의료원, 엔스크린, 앤캐쉬, 인츠닷컴, 이지엠닷컴, 이소텔레콤, 타운뉴스, 한국테크노밸리 등 14개 업체들은 환경이 어려운 시각 장애 어린이들의 개안 수술을 지원하는 「사이버프리21」(www.cyberfree21.co.kr)캠페인을 최근 시작했다.
「전국민이 인터넷세상을 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캠페인에 참여한 업체들은 총 16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2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무료 개안수술을 해주기로 했다. 이 행사에 참여하려면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회원가입을 하면 100원씩 적립할 수 있으며 적립금은 모두 개안 수술비용으로 쓰인다. 수술비용은 연세의료원이 전액 부담하고 시술까지 맡는다.
참여사들은 캠페인의 확산을 위해 동참하는 35만명의 네티즌에게 90만원 상당의 무선 인터넷단말기(PDA) 1만대, 국민PC 200대, 2만원 상당의 순금카드 10만개, 30만원 상당의 노트북용 무선 인터넷 모뎀 1,000개 등을 제공한다.
네띠앙도 지난해 11월부터 사랑의 장기기증운동을 위한 홈페이지(www.donor.or.kr)를 개설하고 장기 기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곳에서는 장기기증자와 후원금을 모집한다. 현재 4,200명의 장기기증자가 참여했으며 3W투어, 지오이네트, 하늘사랑, 한글과 컴퓨터, 메디다스, 하나은행, 무한기술투자, 한게임커뮤니케이션, 캐리어서포트 등 12개 업체들이 후원금을 거둬 1,500만원 상당의 혈액투석기 3대를 마련해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기증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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