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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이 책속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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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이 책속에 있어요"

입력
2000.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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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왔어요. 매화나무의 흰 눈도 사르르 녹아 내렸어요. 어머 3월이네, 봄이야! 매화나무가 배시시 꽃망울을 터뜨렸어요』봄소식을 제일 먼저 전해주는 꽃은 매화꽃. 이어 목련도 꽃망울을 터뜨리고, 개나리꽃도 활짝 핀다. 5월이 오면 철쭉이 산을 붉게 물들이고 라일락도 꽃향기를 세상에 실어 나른다. 더운 여름바람이 불어오면 채송화, 메꽃, 엉겅퀴들이 꽃을 피운다. 가을엔 코스모스가, 겨울엔 빨간 동백꽃이 피어난다. 사계절을 수 놓는 꽃들이 선명한 사진 속에 담겨 책 속에서 활짝 피었다.

모두 52권으로 구성된 「방글방글 자연방 이야기」는 만물의 보고인 자연을 아름다운 영상과 그림, 글 속에 담은 유아용 학습교재다. 컴퓨터, 게임, TV에만 익숙해져 버리고 자연을 직접 눈으로 접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요즘 아이들을 위해 생생하고 실감나는 컬러 사진을 실어 마치 자연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사진 3,000컷과 컴퓨터 합성 편집으로 자연의 실재적인 모습에 다가간다. 사진위주의 구성이 자칫 차가운 느낌을 주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따뜻한 느낌의 그림들을 곳곳에 섞어놓았다. 또 유아들이 스스로 호기심을 가지고 읽을 수 있도록 간결한 문장의 도움말을 실어 자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우리가 먹는 여러가지 채소들」 「예쁜이 토마토, 못난이 호박」 「봄꽃의 멋쟁이, 튤립과 진달래」「부지런한 벌들의 집단생활」 「나비야 훨훨 날아라!」 등 52권 속에 동·식물의 생태계가 숨쉬고 있다. 삼성교육개발원 발행. 전질 51만8,000원. (02)707-3436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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