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은 보통편지보다 급하게 쓰기 마련이다. 「말하듯 쓰라」(Write as you talk)는 E-메일 작성요령을 따르다 보면 군더더기가 휩쓸려 들어가게 쉽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본다. 「22일날 정오 12시 서울역전 앞에서 만나자」얼핏 들어보면 별로 문제 될 게 없는 듯 하다. 하지만 이 문장에서 「날」 「12시」 「앞」등은 불필요한 단어다.미국인들이 쓰는 영문 E-메일에도 이처럼 군살이 들어간 표현이 흔하다. 몇가지 예. 「absolutely perfect」(절대 완벽한) 「actual experience」(실질 체험) 「advance planning」(사전 계획)
여기서 absolutely, actual, advance 등은 모두 군더더기다. Perfect라는 단어에는 이미 완벽하다는 의미가 들어가 있다. Experience는 자신이 실제(Actual)하는 것이지, 남을 시켜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Planning도 사전에(Advance)하는 것이다. 다이어트로 체지방을 덜어내듯 불필요한 수식어를 잘라내야 날씬한 문장을 만들 수 있다.
영문 E-메일에 자주 등장하는 살찐 단어들과 수식어를 덜어낸 올바른 표현법을 살펴본다. △absolutely essential →essential(필수적인) △adequate enough→adequate(적절한) △ask the question→ask(질문하다) △basic fundamentals→fundamentals(기초)
△close proximity→near(가까운) △combine into one→combine(통합하다) △completely opposite→opposite(정반대의) △consecutive in a row→consecutive(연속해서) △concensus of opinion→consensus(공감대) △contributing factor→factor(요인) △current status→status(현상태)
△different varieties→varieties(각종) △end result→result(결과) △exactly identical→identical(동일한) △final outcome→outcome(결과) △first and foremost→first(첫째) △first priority→priority(최우선) △foreign imports→imports(수입품)
△group meeting→meeting(모임) △honest truth→truth(진실) △mutual cooperation→cooperation(협력) △new breakthrough→breakthrough(신기원) △overall plan→plan(계획) △qualified expert→expert(전문가)
△repeat again→repeat(반복하다) △seems apparent→seems(~임이 분명하다) △small in size→small(작은) △specific example→example(사례) △surprising upset→upset(이변) △a total of ten→ten(10) △true fact→fact(사실) △unsolved problem→problem(문제) △whether or not→whether(-이든 아니든) /편집위원
■E-메일 약어
오늘부터는 영문 E-메일에서 흔히 쓰는 두(頭)문자어(Acronym)와 축약어(Abbreviation)를 알파벳 순으로 소개한다. 줄임말은 빠른 의사소통을 위한 것으로 E-메일과 채팅등에 주로 쓰인다. 「a.k.a」 는 「Also known as」의 약자. 「 -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또는 「별명은」이라는 뜻이다.
이상석
behap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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