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도깨비 새뚝이는 개미와 놀고 싶어 개미로 변한다. 하지만 개미는 새뚝이 뿔에 더듬이를 갖다대더니 『너는 내 동무가 아니야』라고 말한다. 눈이 어두운 개미는 더듬이로 맡은 냄새를 통해 상대를 알아보기 때문.「달팽이 과학동화」는 자연과 생명의 세계에 대한 과학정보를 따뜻하고 재미있는 그림이야기로 엮은 책이다.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려 들고 구성이 딱딱해지기 십상인 과학책의 단점을 아기자기한 그림동화 형태로 보완했다. 동화 같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왜』란 물음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곤충이 어떻게 이야기를 나누는지, 동물이 어떻게 자기를 지키는지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과학정보가 그림동화 속에 녹아있다.
곤충의 신호를 다룬 「나랑 같이 놀자」, 혀와 맛을 다룬 「매운 꿀은 없나요」등 동물, 식물, 생태, 사회 등에 걸쳐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40권의 책으로 담았다. 기획은 변산공동체학교 윤구병 교장. 보리출판사 발행. 각권 6,500원, 모두 26만원. (02)323-3676.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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