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용평 월드컵알파인스키대회는 1998년에 이어 한국에서는 두번째로 치러지는 월드컵대회. 세계 60위 이내 선수(국가별 최대 8명)만 참가할 수 있는 월드컵대회는 그동안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에서만 열리다 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 직후 처음으로 용평에서 열려 국제스키연맹(FIS)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참가선수들은 용평대회후 노르웨이(3월4, 5일) 오스트리아(3월9-11일)에서 또다시 경기를 치른 뒤 3월15-19일 이탈리아 보르미오에서 최종전을 갖는다.용평대회는 알파인 5개종목중 회전과 대회전만 치르는 게 특징. 회전(슬라롬)은 600여㎙의 슬로프에 55-75개의 기문을 설치하고 누가 먼저 통과하는가를 겨룬다. 많은 기문을 통과하다보니 속도보다는 리듬 등 턴동작 기술이 승패를 결정짓는 요소. 대회전(자이언트 슬라롬)은 회전과 활강의 중간쯤에 위치한 종목으로 회전보다 표고차가 많이 나고 기문수가 적기 때문에 스피드와 지구력 모두를 요구한다.
/김관명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