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112신고센터는 21일 언어장애인들의 범죄 및 구조 신고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휴대용 문자 송·수신기 「에어포스트(air post)」를 도입키로 했다.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9월부터 언어장애인을 위해 팩스신고를 받아왔으나 고장과 이용불편 등으로 11건만 신고되는 등 이용실적이 저조한 데 따른 것이다.
에어 포스트는 일명 `전자수첩'으로 플라스틱 펜으로 글자를 입력한 뒤 전화를걸어 송신하면 수신자측에서 이를 문자로 검색할 수 있는 장비다.
신고방법은 휴대폰이나 에어 포스트로 `013-3333-112'로 전화해 문자 입력한 내용을 전송하면 112신고센터에 벨이 울리면서 컴퓨터 모니터 화면에 신고내용이 나타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에어 포스트 가동으로 서울시내 5만여명에 이르는 언어장애인들이 범죄피해나 곤경에 처했을 경우 어려움 없이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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