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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봄맞이 대청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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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봄맞이 대청소 끝-

입력
2000.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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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이 지나면서 대지가 기지개를 활짝 켜고 있다. 산과 들에 새싹이 돋아나고 나무에 꽃이 피는 계절을 앞둔 이 때에 집안 창문을 활짝 열고 봄맞이 대청소에 나서자. 겨우내 춥다는 이유로 청소를 게을리한 가정의 침대 밑에는 세균이 득실대고 실내 공기에는 먼지가 떠다녀 가족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집안 청소는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 무작정 나섰다가는 힘만 들고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청소대행 전문회사 「침대세탁 119」로부터 봄맞이 집안 청소 요령을 들어본다.위쪽에서 아래쪽으로 일단 대청소를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천정부터 손을 댄다. 진공 청소기나 정전기 흡수 기능을 갖춘 먼지털이로 천정의 먼지를 흡수해낸다. 전등 갓과 장롱 위는 매우 지저분한 곳. 전등의 전원을 끄고 전구가 식었는지 확인하고 나서 물기를 꼭 짠 걸레로 잘 닦아낸다. 램프의 전도(도전) 부분은 물이 묻지 않도록 조심한다. 전등 갓에 붙은 기름 때는 세제를 묻힌 걸레로 닦아내고 물걸레질을 한다. 냉장고, TV 위에 쌓인 먼지도 털어낸다.

바깥에서 안쪽으로 위쪽 청소를 마쳤으면 아래쪽 청소를 시작한다. 아래쪽 청소는 집 바깥인 베란다부터 시작한다. 거실쪽 창을 닫은 상태에서 베란다 창문을 열고 방충망의 먼지를 빗자루나 딱딱한 솔로 쓸어낸다. 유리창은 걸레에 물을 적당량 묻혀 닦아낸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마른 걸레로 훔친다.

다음으로 집 안쪽. 목욕탕에서 가장 때가 끼기 쉬운 타일 이음새 부분은 세제에 표백제를 섞어 못쓰는 칫솔로 문지른다. 그 다음 욕조, 변기, 세면대를 청소한다. 주방에서 1년에 한번은 손봐야 할 곳이 렌지 환풍기. 콘센트를 떼고 분리할 수 있는 부분은 전부 떼어 내 구석구석 닦아낸다. 환풍기에 기름 때가 두껍게 앉아 있을 때는 면도칼로 먼저 제거한다. 얇은 기름때는 전문 세제를 발라 30분 정도 두고나서 다시 세제를 덧바르고 닦으면 때가 쉽게 떨어진다.

신문지나 스티커를 활용 장롱 위나 창틀 밑에 쌓인 먼지 위에 물에 적신 신문지를 잠시 덮어두었다가 돌돌 말면 때가 말끔히 붙어나온다. 현관 바닥도 젖은 신문지를 잘게 찢어 뿌리고 나서 빗자루로 쓸어내면 효과가 크다. 홍보용 스티커를 모아두었다가 거실 바닥이나 이불 등에 남아있는 머리카락을 떼어낼 때 쓴다.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청소대행 전문업체를 이용한다. 아파트의 경우 평당 청소비는 5,000∼1만3,000원. 침대세탁119(02-508-4119), 아리메이드(02-3491-0858), 코리아하우스크리닝(02-516-4680) 등이 있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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