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와 플라스틱을 혼합한 신소재가 나왔다.벤처기업 ㈜에스앤이는 20일 나무와 플라스틱의 장점을 살려 나무결과 질감을 그대로 살리면서 물기에 강하고 변형되지 않는 「에스 우드(S-wood)」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에스우드는 나무와 폐플라스틱을 분쇄, 특수 가공 기술로 혼합해 만든 합성목재. 압출작업을 거쳐 건축물의 내외장재와 구조재, 창호재및 가구용 소재 등으로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연구원 출신인 한건수(韓建洙·41) 대표는 『수분 저항성이 탁월해 욕실등 물기가 많은 곳에도 사용할 수 있고 플라스틱을 사용하기 힘든 각종 가구제품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용도면에서 기존 합성수지 분야에 그대로 적용되고, 재질은 목재이면서 썩거나 직사광선에 변형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표면처리나 향기면에서 기존 고급 원목을 대체할 수 있는데다 폐목재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들 수 있다. 에스우드 자체를 원재료로 재가공, 다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산림자원과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측은 이달부터 제품화에 착수, 국내 건축시장과 중국 러시아 등에 내놓을 계획이다. (02)6283-3141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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