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독자의 소리] 만취문상객 찾아준 군에 감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독자의 소리] 만취문상객 찾아준 군에 감사

입력
2000.02.21 00:00
0 0

민통선 안에서 살고 있다. 얼마전 아버님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민통선 안의 장지에 아버님을 모시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군인들이 문상객 수와 차량 트렁크 등을 일일이 확인했다. 아버님의 초상으로 모두들 마음이 편치 못했기 때문에 군인들의 이러한 절차가 좋게 보이지 않았다. 그때 소대장이 당황한 표정으로 1명이 부족하다며 누가 없는지 확인할 것을 부탁하고는 군인들을 장지로 보냈다. 날이 이미 어두워지고 점점 추워져 매우 불안했다. 다행히 군인들 덕분에 술에 취해 숲속에서 잠을 자던 문상객 한사람을 찾을 수 있었다. 경황이 없어 누가 없어진 지도 몰랐는데 신속하게 조치해 준 군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안승근·경기 연천군 왕징면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