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방위청은 러시아를 염두에 두고 홋카이도(北海道)에 전력을 집중 배치했던 지금까지의 방위체제를 개편, 앞으로 한반도정세등에 대응하기 위해 서쪽 방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0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방위청은 육상자위대원을 18만명에서 16만명으로 감축하고 13개사단·2개혼성단을 9개사단·6개여단으로 재편키로 한 종래의 방침(95년 방위계획대강)에 따라 홋카이도의 제5, 제11 사단을 여단급으로 격하하는 반면 오키나와(沖繩)제1 혼성단(혼성단=2,000명규모)과 시고쿠(四國)의 제2 혼성단을 여단으로 격상키로결정했다.
이 신문은 『이는 한반도 정세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북(北)의 수호」에서 「서(西)의 대비」로 전환한다는 방침의 일환』이라며 『방위청은 2010년까지 신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방위청은 9개사단·6개여단 체제를 정경(政經)중추사단, 연안배치사단·여단, 전략 기동사단·여단 등으로 각각 부대의 성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전략 기동사단·여단은 담당 지역방위 임무와 함께 북한 및 중국등을 시야에 둔 광역적인 부대운용에 대처하고 다른 지구에 대한 증원부대 역할을 담당한다.
/도쿄=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