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농구(NBA)의 전설적 스타 카림 압둘 자바(52)가 코치 데뷔전에서 분패했다. 19일(한국시간) LA클리퍼스의 코치로 임명된 압둘 자바는 다음날 시카고 불스와 데뷔전을 치렀지만 72-74로 아깝게 패했다. LA클리퍼스는 이날 패배로 11승42패로 서부지구 꼴찌를 달리고 있다.217cm의 엄청난 신장에 공포의 스카이 훅 슛으로 코트를 호령했던 압둘 자바는 1989년 은퇴하기까지 20시즌 동안 밀워키 벅스와 LA레이커스에서 활약하며 여섯차례 소속팀을 정상으로 이끈 스타. 출장시간(5만7,446분)과 득점(3만8,387점)에서 역대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압둘 자바는 지난해 인디언 보호구역인 아파치고교에서 단 1달러를 받고 코치로 활약,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최근 「보호구역에서 보낸 한 시즌」이라는 책을 펴낸바 있다. 압둘 자바는 클리퍼스에서 올로워칸디(210cm)와 케이스 클로스(220cm) 등 두 센터를 집중 조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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