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오는 27일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민과의 TV 대화」를 총선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20일 『김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라는 순수한 뜻이 훼손되지 않고 의미있는 대화가 되도록 선거 뒤에 하는 것이 좋겠다」며 연기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대변인은 『이는 16대 총선이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한 분위기 속에 치러지고 국민들의 의사가 정확히 반영되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라며 『김대통령은 여야의 정치적 약속인 정책경쟁을 통해 이번 총선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원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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