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가 19일 간첩 혐의로 체포된 이민국 고위 관리와 관련이 있는 쿠바 외교관 1명에게 추방명령을 내렸다고 제임스 폴리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다.폴리 대변인은 미 정부가 미국 주재 쿠바 이익대표부 직무 대행을 국무부로 불러 외교관 신분에 어긋나는 행위를 한 쿠바 이익 대표부 소속 외교관 1명에 대해 7일 안에 철수토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폴리 대변인은 이어 추방 요구는 연방수사국(FBI)이 제시한 증거에 따라 이뤄졌다고 말했으나 이 외교관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에대해 쿠바는 해당 회교관의 본국소환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쿠바측은 이날 쿠바 동부에서 열린 엘리안군 송환요구 군중집회에서 『워싱턴에 쿠바 이익대표부가 설치된 22년간 어떠한 간첩행위도 없었으며 미국도 이를 잘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워싱턴·아바나 AP AFP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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