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 놀이공원에 가족들과 함께 놀러갔다. 토요일 오후여서 젊은이들이 많이 왔는데 낯 뜨거운 행동을 아무 꺼리낌없이 하는 것을 보았다. 한쌍의 젊은 연인은 풍차를 타면서 앞에 우리 가족이 앉아 있는데도 입을 맞추었다. 또 다른 젊은이는 술에 취한 채 놀이기구의 안전벨트를 풀어 제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소리를 질러댔다. 놀이공원은 아이들이 많이 오는 곳이어서 이런 젊은이들의 분별없는 행동이 어린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즐겁게 놀고 즐기더라도 주위 사람을 생각하는 자세가 아쉽다. 박태원·서울 종로구 평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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