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이 1월초 신용대출 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또 다시 대출금리 인하를 추진중이다.18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대출금리를 전반적으로 재조정키로 하고 현재 연 9.5-11.75%인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2-0.3%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신용대출의 경우 1월초 금리를 최고 1.5%포인트 인하한데 이어 우량고객들을 대상으로 0.5-1.0%포인트를 추가인하할 계획이다.
주택은행 고위관계자는 『최근 예금 등 수신이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 대출수요가 적어 대출금리 인하를 다시 추진키로 했다』며 『실무적인 검토를 거쳐 이달 말께 금리인하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택은행은 이와 함께 예대마진 축소를 우려, 예금금리도 다소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다른 시중은행들은 『수신경쟁에 따른 예금금리 인상으로 가뜩이나 예대마진이 줄어든 상황에서 주택은행의 대출금리 인하는 큰 부담』이라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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