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8일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행정이나 산업도 그렇지만 군은 안보 차원에서 사이버 테러, 해킹에 더욱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이와 관련, 박태준(朴泰俊)총리는 『각국이 사이버테러 특수부대를 운영중이며 일부 국가는 해킹에 대한 방어 보다는 공격에 치중하는 부대를 창설했다』면서 『북한도 해킹 인력을 매년 100명씩 배출하고 있는만큼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최근 중국이 북한에 한반도 전쟁불가, 비핵화준수, 선(先)남북대화 등 3 가지를 요구했다』고 밝히고 『북한도 남북간 인적교류, 경제교류가 증대되면 투자협정 이중과세방지협정 등을 체결하기 위해서라도 당국간 대화에 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이 이탈리아와 수교하고 유럽연합(EU) 등 각국과의 접촉을 증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들 우방국들에 대해 사전, 사후에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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