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존도가 높은 부품·소재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정부가 시장성과 기술성이 높은 핵심분야에 재원을 집중시키는 선택적 지원방식을 채택하고, 연내 신뢰성보험제도를 도입한다.산업자원부는 18일 올해부터 부품·소재분야 기술개발자금을 연구기관과 투자기관이 인정한 핵심기업에 선별적으로 집중투자키로 하고 올해 15개 유망기업을 선정하는 등 5년간 100여개 전문기업을 발굴 육성키로 했다.
또 수요자들이 개발된 부품·소재를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올 하반기부터 신뢰성 보험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신뢰성보험은 부품·소재를 사용하는 수요기업에 제품의 신뢰성을 보장,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재산적 피해를 담보하는 손해보험의 일종으로 국가간 기술수준 비교의 핵심척도 가운데 하나. 정부는 유압실린더 등 기계류 5대 핵심부품의 신뢰성 인증을 하반기에 시행키로 하고 상품개발및 관련법규를 개정할 방침이다.
한편 국내 부품 소재의 전체 수입 비중은 96년 36.4%에서 98년 42.7%로 높아졌으며 지난해(1-11월)에는 44.9%까지 올라갔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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