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환율안정대책마련에 본격 착수했다.재정경제부 고위당국자는 18일 『무역수지가 올들어 2개월째 적자행진을 계속하고 있다』며 『올해 국제수지흑자목표(120억달러)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철저히 방어하겠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와 관련, 21일 최대 1조3,000억원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발행, 여기서 조성된 자금으로 외환시장의 달러를 매입키로 했다.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은 최근 『현재로선 엔화약세가 가장 걱정스러운 요소』라며 『금명간 국제수지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행될 외평채는 만기 5년짜리로 예정규모는 1조원이나 수요에 따라 30%씩 증액 할 수 있어, 발행가능한 최대규모는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올해 배정된 외평채 발행한도는 총 5조원으로 이중 3,000억원이 소진된 상태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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