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병원과 호텔, 실버타운이 어우러진 200병상 규모의 노인전문요양병원이 세워진다.서울시는 중랑구 망우동 송곡고교 옆에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2,600평의 노인전문요양병원을 세우기로 하고 최근 설계 공모를 실시한 결과, 공간건축의 설계안이 최종 당선됐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특히 이 시설을 단순한 치료 및 격리 개념의 노인병원에서 벗어나 노인들의 문화복지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위해 환자의 심리적 신체적 특성에 따른 맞춤 서비스를 실시하고, 입원하지 않고 가족들과 지내면서 통원치료를 받을 수 있는 데이케어센터(Day Care Center)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채소밭과 산책로를 연결, 전원 분위기를 조성하고 병동 내부에도 자연채광을 이용해 정원을 만들기로 했다.
병원운영비는 서울시가 일부 부담하게 돼 일반병원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안에 세부 설계를 마치고 내년중 착공, 2002년 1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