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가가 뉴밀레니엄 첫 정월 대보름(19일)을 앞두고 관련 상품들과 다양한 볼거리들을 쏟아내고 있다. 롯데, 신세계, 미도파등 시중 백화점들과 LG홈쇼핑등 홈쇼핑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각종 나물류와 부럼류, 잡곡류등 보름 관련상품과 함께 각종 이벤트및 사은품을 선보이고 있다.다양한 상품행사및 이벤트
롯데백화점은 19일까지 본점, 잠실점등 6개 점포별로 선착순으로 6,500명의 구매고객에게 「행운의 복조리」를 하나씩 나눠줄 예정이다. 또 분당점에서는 10만원이상 구입고객에게 「수복건강(壽福健康)」이 새겨진 호두를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점포별로 19일까지 「정월대보름 부럼·나물 모듬전」행사를 진행한다. 미아점은 18일 「대보름 윷놀이 행사」를 마련, 구매고객 1,000명에게 땅콩을 나눠주며 윷놀이를 통해 모가 나오면 5번, 윷이 나오면 4번 땅콩을 추가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8일 선착순 200명에게 복조리를 하나씩 나눠준다. 또 한화마트 잠실점은 대보름날인 19일 식품관에서 2만원 이상 구매고객중 선착순 500명에게 호두, 땅콩등으로 구성된 부럼세트를 증정한다. 압구정점에서는 19일까지 「정월 대보름 상품 모음전」을 열어 부럼상품, 건나물 등을 판매한다. 특히 가족이 적거나 혼자 지내는 고객을 위해 간편하게 대보름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즉석나물과 오곡밥을 판매한다. 오곡밥 팩이 4,000원.
미도파백화점은 19일까지 땅콩, 호두, 잣 등을 10% 할인판매한다. 또 4인가족용 오곡밥(800g·5,000원)과 밤(1㎏·3,300원)등을 판매하며 봄나물 모음전도 벌인다. LG백화점 구리점은 19일까지 대보름 특설매장에서 오곡밥을 직접 만들어 매장에서 고객들이 시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부럼류중 땅콩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도록 했다. 안선점에서는 귀밝이 술 시음행사도 만련된다.
뉴코아백화점 서울점은 본관 식품매장에서 「대보름 맞이 장담구기 행사」를 열어 메주 5㎏을 구입하면 18㎏의 된장을 6만원에, 또 고춧가루를 별도로 가져오면 12㎏의 고추장을 2만2,000원에 담궈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캐이블TV LG홈쇼핑(채널 45)는 19일 저녁8시40분 행운을 추첨하는 「보름달 마케팅」을 실시한다. 19일 오전2시까지 LG홈쇼핑 케이블 TV나 DM, 인터넷 쇼핑몰(www.lghs.co.kr)등을 통해 상품을 구입한 전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유럽여행권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1등 1명에게는 유럽 5개국을 11박 12일 동안 여행할 수 있는 여행권 2매가 주어진다.
■국산농산물 이렇게 구별하세요
보름날 먹는 부럼이나 잡곡류등 농산물은 역시 우리것이 좋다. 수년전 부터 설이나 추석, 대보름을 겨냥해 중국산 농산물들이 다량으로 들어와 국산으로 둔갑하고 있어 자칫하면 수입 농산물을 국산으로 알고 구입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이들 수입농산물들은 가격면에서 절반수준일 뿐만 아니라 몸에 해로운 농약 등이 다량으로 들어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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