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998 무학봉 중앙에는 신라 홍덕왕 2년인 827년 창건된 안정사(安定寺·安靜寺)라는 절이 자리잡고 있다. 고려와 조선을 지나면서 여러 차례 고쳐 지어졌고 한국전쟁때 소실돼 1965년 복원됐다.조선초에는 무학대사가 주관하며 사찰을 다시 고쳐 지었는 데 당시 푸른 연꽃에 상서로운 기운이 나타났다고 해서 청련사(靑蓮寺)라고도 불렸다.
태조 이성계에게 왕궁터 선정의 왕명을 받은 무학대사가 이 절 석벽아래서 7일동안 명상에 잠긴 뒤 지금의 경복궁터를 선정했다는 일화가 전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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