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의 작가 아다치 미츠루를 오늘에 있게 한 작품 「터치」가 최근 정식으로 발매되기 시작했다.「터치」는 1981년에서 1987년까지 일본의 주간 만화잡지 「소년 선데이」에 연재돼 단행본 26권으로 완결된 작품. 일본에서 최초로 총발행부수 5,000만권을 돌파했고, 80년대 중반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역대 인기순위 3위를 기록하는 등 아다치 미츠루를 일본 최상급 만화가로 우뚝 서게 만든 작품이다. 국내에선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해적판으로 나왔다. H2의 인기덕에 「H1」등으로 제목이 붙기도 했지만 원제는 「터치」다.
스포츠 만화의 박진감 속에 순정만화의 감성과 잔잔한 이야기를 녹여낸 「H2」와 같이 「터치」도 야구를 배경으로 하는 감성적 스포츠 만화다. 타츠야, 카즈야는 일란성 쌍둥이지만 성격은 정반대. 동생 카즈야는 고등학교 야구부의 에이스 투수. 타츠야는 타고난 재능을 가졌지만 태평스럽게 세월을 보내는 못난 형. 여기에 이웃집 소꼽친구 미나미 등이 사랑과 우정의 얘기를 엮어나간다.
「H2」는 최근 일본에서 33권 완결편이 발매됐고, 국내에도 곧 나올 예정이다. 아다치 미츠루의 「H2」와 「러프」(12권 완결)를 발매해 온 도서출판 대원㈜은 「H2」완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해적판으로만 선보였던 「터치」를 이번에 정식으로 내기로 했다. /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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