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방송(CBS) 기자 등 노조원 9명은 17일 『권호경(權皓景)사장의 정치권 줄대기 행태로 인해 언론인으로서 씻을 수 없는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권사장을 상대로 1인당 1,000만원씩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김기자 등은 소장에서 『권사장이 지난달 24일 민주당 김모의원에게「축 총선 승리」라고 쓴 화분을 보낸 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CBS의 정치적 중립성에 큰 손상을 입었다』며 『이로 인해 CBS 소속 기자로서 한나라당 당직자 등으로부터 공식 해명요구를 받는 등 피해를 본 만큼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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