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시카고 불스의 자존심 토니 쿠코치(31)마저 시카고를 떠났다. 1990년대 마이클 조던, 스코티 피펜과 함께 시카고 불스를 6차례 미프로농구(NBA) 챔피언으로 이끈 쿠코치가 17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이적한 것.필라델피아는 대신 래리 휴즈와 빌리 오웬즈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보내고 골든스테이트는 드래프트 1순위 존 스탁스를 시카고로 방출하는 삼각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시카고는 전력강화를 위해 필라델피아에서 가드로 맹활약한 브루스 보웬을 받았다.
시카고에서 필 잭슨 감독(현재 LA 레이커스 감독)의 각별한 사랑을 받아 그동안 LA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나돌았던 쿠코치는 트레이드 마감시한(24일)을 앞두고 필라델피아로 팀을 옮겼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득점왕 앨런 아이버슨이 활약중인데 쿠코치의 가세로 골밑 공격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시카고는 지난해 1순위에서 엘튼 브랜든을 잡은데 이어 존 스탁스까지 영입, 장래를 기약했다.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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