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공천자 166명은 연령별로는 50대가 34.4%(57명)로 가장 많고 60대가 28.9%(48명)로 뒤를 이었다. 40대가 24.0%(40명), 30대가 12.7%(21명). 15대와 비교하면 30대와 60대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15대 국민회의 공천자중 30대는 9.6%, 60대는 15.1%였다. 노·장·청 조화에 있어 보다 짜임새있는 진용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공천자중 최고령은 9,10,11대 의원을 지낸 이용희(李龍熙·68)씨,최연소자는 한양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임종석(任鍾晳·33)씨로 나타났다.성별로는 남성이 158명(95.2%), 여성이 8명(4.8%)으로 변함없는 성비불균형을 드러냈다. 그러나 15대 당시 여성이 3명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특히 호남 2명, 서울 3명등 당선유력 지역에 여성후보를 공천한 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직업별로는 정계에서 현역의원 68명과 원외인사 20명이 공천을 받아 53.3%로 가장 많은 비율을 점했다. 15대 당시 56.4%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관계인사의 진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학계와 경제계 인사가 비중이 줄어들었다. 15대 국민회의 공천에서 5명에 불과했던 관계인사가 이번에는 14명으로 늘었다. 반면 경제계는 22명에서 8명으로, 학계는 16명에서 9명으로 줄었다. 이는 국민회의의 집권이후 인력재충원이 관계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된데 따른 것이다. 법조계와 언론계는 각각 7.8%, 4.8%를 차지, 꾸준한 성적을 냈다.
전체 현역의원교체율은 30.43%로 당초 40-50% 정도를 기대했던 변화욕구에 크게 못미쳤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8.8%, 광주가 50%로 물갈이 파고가 가장 높았다. 전남의 경우 전체의원 17명중 무려 10명이 교체됐다.
노원명기자
narzi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