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선우는 16일 지난해 결혼한 신혼부부 150쌍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결혼비용으로 평균 7,630만원을 썼으며, 이중 남성은 4,600여만원, 여성은 3,000여만원을 각각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이중 주택자금이 4,262만원으로 55.9%를 차지했고, 살림살이 1,014만원(13.3%) 예단 472만원(6.2%) 결혼예식비용 457만원(6.0%) 예물 415만원(5.4%) 신혼여행비 245만원(3.2%) 등의 순이었다. 또 조사대상의 36%가 결혼을 위해 융자나 대출을 받았는데, 이들이 빌린 돈은 평균 2,457만원이었다.
신혼여행은 58%가 해외로, 41%가 국내로 각각 다녀왔으며, 국내여행 커플은 평균 157만원을 쓴데 반해 해외여행 커플은 평균 306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우측은 『지난해 결혼한 35만쌍의 58%가 해외여행을 했다고 볼때, 항공료를 빼고도 총 4,320억원(미화 3억6,000만달러)이 해외에 뿌려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양정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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