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6시30분께 경북 구미시 사곡동 경부선 하행선에서 김천발 부산행 무궁화 303호가 철길에 놓인 가로·세로 60㎝크기의 금고를 들이받아 금고가 부서지면서 현금 320만원이 철길 부근에 날렸다.열차 기관사는 돈이 흩날리자 자동문을 굳게 닫아 승객들이 돈을 줍기 위해 철길로 뛰어내리는 소동을 막았으나 잠시 뒤 상행선을 달리다 정차한 열차 승객들이 일부를 주워 가고 바람에 날려 108만원밖에 회수하지 못했다.
이 금고는 이날 새벽 구미시 송정동 한 개인병원에서 분실한 것이다. 경찰은 절도범이 금고를 열지 못해 부수기 위해 철길에 올려 놓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구미=정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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