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은 16일 『15일(뉴욕 현지시간) 낮 뉴욕에서 주간사은행인 JP모건과 8억5,000만달러의 만기 10년짜리 외화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발행가격은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3억달러 규모의 하위 후순위채(로어티어)가 6개월 만기 리보(런던은행간 금리)+4.48%, 리스크가 높은 5억5,000만달러 규모의 상위 후순위채(어퍼티어)는 리보+5.40%로 결정됐다. 이날 현재 리보금리 6.32%를 감안하면 각각 연 10.80%, 11.72%에 발행된 셈이다.
한빛은행은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9,600억원 상당의 자본확충을 하게 됐으며 BIS비율도 약 1.9% 가량 상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투자부적격 등급에서 발행된 외화 후순위채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라는 점을 감안할 때 가산금리가 4.50% 이내에서 결정된 것은 상당히 양호한 조건』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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