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망이 깔리지 않아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의 혜택을 받지 못하던 중소기업과 연립·단독주택 거주자들도 하반기부터는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한국통신은 16일 차세대 무선 인터넷 전송망인 B-WLL(광대역무선가입자망·Broadband Wireless Local Loop)을 3~6월 시범운영한 뒤 7월부터 상용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B-WLL은 서비스 공급자와 가입자 사이에 값비싼 광케이블을 깔지 않고,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데이터를 주고 받는 전송망이다. 동영상까지 자유롭게 전송가능한 20㎓대의 초고주파수 대역을 이용하며, 지난해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 데이콤 등 3개 사업자가 주파수를 배정받았다.
한국통신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와 함께 전용회선 서비스, 무선케이블TV 시청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서비스 실시로 특히 공단 지역 중소기업들의 정보화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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