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도 공동구매하세요」사이버시장 활성화로 물품공동구매가 늘어나면서 외화를 공동구매하는 상품이 등장했다.
외환은행은 15일 인터넷에서 해외여행경비 환전을 신청하는 「인터넷 환전클럽 서비스」를 국내은행 최초로 개발, 특허를 출원하고 1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외화로 환전하려는 고객이 외환은행 인터넷 홈페이지(www.keb.co.kr)에서 환전일자를 지정해 「환전클럽」을 만들고 다른 고객들이 본인의 환전일자에 맞는 환전클럽에 가입해 환전을 신청하면 환전수수료를 10-70% 할인해준다. 최소 3명이상 최대 30명 이내로 클럽이 구성되며 할인서비스를 받으려면 클럽별 환전신청 합계금액이 1만달러 이상이면 된다.
개인별 환전신청금액은 1만달러(20세미만은 3,000달러)까지이고 미국 달러, 일본 엔화, 유로 TC 등 주요 28개국 통화의 환전이 가능하다. 할인율은 클럽별 환전신청금액이 1만-10만달러면 20%, 10만불 이상이면 30%, 여권상 생일이 환전일 전후 5일 이내인 고객은 50%, 접수순으로 매 100번째 고객은 70%가 적용된다. 1만달러를 환전하는 고객의 경우 최소 2만원에서 최대 13만7,000원까지 할인이 된다는게 외환은행측 설명이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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