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5일 미니밴 트라제XG의 일부 부품에 결함이 발견돼 또다시 자발적 리콜(제조물의 결함에 의한 무상 수리 서비스)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차종은 지난해 10월15일부터 12월22일까지 생산, 판매된 트라제XG 9인승차량 1만1,408대다.트라제XG의 이번 리콜은 지난해 11월 출시되자 마자 액화석유가스(LPG)와 충전방지 밸브관련 부품 결함으로 실시한 2,983대 리콜과 올 1월 점화코일 일부 결함에 따른 1만2,473대 리콜에 이은 3번째 리콜이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리콜은 건설교통부가 소비자들의 불만을 수용, 현대자동차에 제작결함 시정 조치를 내린 데 따른 것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이들 차량은 좌석 등받이 고정장치가 약해 균열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발로 조작하는 주차브레이크가 주변의 전기배선과 마찰을 일으켜 전선의 껍질이 벗겨져 오작동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기간은 16일부터 1년간이며 현대차 직영 정비공장에서 받을 수 있다.(080-600-6000)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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