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안 어울리지만 궁금해서 묻습니다. 여름이면 선풍기를 틀고 자다가 숨졌다는 보도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요. /이미숙·leetop@nownuri.net☞ 아직 정확한 원인이 규명돼 있지는 않지만 전문가들은 질식사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가 잠자는 사람앞으로 고정된 채 계속 가동되다 보면 산소가 희박해져 저산소증으로 질식해서 숨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밀폐된 공간에서는 선풍기를 틀지 않아도 산소가 희박해지지만 한 방향으로 선풍기를 쐴 경우 공기의 환류가 안돼 바람을 맞는 쪽은 산소분압이 낮아지면서 산소가 희박해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같은 사고를 예방하려면 환기가 잘 되도록 문을 좀 열어 두거나, 선풍기를 벽을 향해 틀면 됩니다. 타이머를 작동해서 적당한 시간에 끄게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임종명기자 l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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