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품소재산업의 기술경쟁력이 선진국의 50-80% 수준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15일 산업은행이 발간한 「부품·소재산업 기술경쟁력 분석 및 발전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반도체 및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품소재기술 경쟁력이 선진국에 비해 크게 떨어져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선진국 기술수준을 100으로 했을 때 반도체와 TFT-LCD의 기술수준이 90=107로 선진국과 대등하거나 약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을 뿐 나머지 부문은 50-80에 불과했다. 부문별로는 이동통신부품 75, 일반기계 및 기계부품 60, 건설기계 및 금영 70-80, 정밀화학 50-60 등이었다. 특히 메카트로닉스와 고분자소재의 기술수준은 각각 30, 45로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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