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15일 정유 및 석유화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업체인 미국의 UOP사와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 해외 플랜트 사업에서 획기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삼성엔지니어링 양인모(梁仁模·사진오른쪽) 사장은 이날 미국 시카고 근교의 데스 플레인즈에서 UOP사 윈필드 사장과 전략적 제휴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의 주요내용은 UOP사의 기본설계 패키지 작성작업에 삼성엔지니어링이 공동참여하는 기술협력과 턴키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금융조달, 영업활동에서 상호협력하는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로 삼성엔지니어링은 기술력 향상과 더불어 세계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대폭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UOP사는 1914년에 설립돼 정유 및 석유화학 분야에서 탈황정제 설비 등 70여개의 상용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화학공정 기술회사로 이 회사가 아시아권 기업과 업무제휴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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