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CEO에게 듣는다] 고려산업개발 김주용사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CEO에게 듣는다] 고려산업개발 김주용사장

입력
2000.02.15 00:00
0 0

『21세기 아파트의 특징은 정보화와 고급화입니다. 앞으로 인터넷서비스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정보통신 1등급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입니다』고려산업개발 김주용(金柱瑢·62·사진)사장은 21세기의 아파트의 핵심을 「정보 접근의 즉시성」으로 풀이했다. 입주자들이 디지털시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회사의 할일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광케이블을 아파트 각 세대로 연결, 인터넷 PC나 TV를 통해 빠른 속도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또 홈오토메이션, 화상전화, 가정정보서비스, 홈쇼핑, 전자상거래 등 부가서비스의 이용도 용이하게 할 계획이다.

김사장은 『디지털아파트를 지으려면 직원들이 먼저 디지털화 해야한다』며 『나이가 든 임직원을 포함, 전직원을 대상으로 인터넷 교육을 시키고있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또 환경친화성을 강조한 「모닝사이드」라는 아파트 명칭을 개발해 확산시키고 있다. 모닝사이드는 「공원 같은 아파트」의 개념이다. 최근 경기 광주 신현리에서 첫선을 보인 모닝사이드 아파트는 청약률이 500%를 넘으면서 분양이 끝났다.

김사장은 『모닝사이드는 아파트 시장우위를 점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 브랜드』라고 강조, 브랜드 경영을 본격화할 방침임을 내비쳤다. 올해는 총 1만5,000가구를 서울 용인 경기 김포 부산 등 대도시권역을 중심으로 집중 공급해 모닝사이드 아파트의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사장은 주택사업뿐 아니라 환경 및 SOC(사회간접자본)사업, 실버 및 레저산업, 특수콘크리트, 유화산업, 자동차 부품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계획도 갖고있다.

김사장은 『올해는 건설 자재도 직접 생산, 건설 뿐 아니라 제조부문의 역량을 동시에 갖추는 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 1조원, 수주1조 4,000억원 등으로 목표를 잡고 건설과 제조 양 부문에 걸쳐 이익 극대화에 주력하겠다는 야심이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