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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주변기기 '첨단'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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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주변기기 '첨단'이 쏟아진다

입력
2000.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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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와 노트북을 만능 마법사로 만들어주는 새로운 개념의 컴퓨터 주변기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혁신적인 인터넷 서비스가 늘어나고 컴퓨터와 가전제품이 결합되는 추세속에서 프린터나 스캐너 등 전통적인 주변기기만으로는 완벽한 PC이용이 힘들기 때문이다.컴팩코리아가 14일 선보인 빔프로젝터는 동영상을 큰 화면에 확대해 볼 수 있는 장치다. 인터넷방송의 영화 등 동영상을 실감나는 화면으로 볼 수 있으며 광고나 회의 등의 프리젠테이션에 적합하다. 가격은 650만원대.

요즘 젊은 층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CCD카메라(일명 PC캠)는 동영상 회의와 화상 전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장치다. LG전자와 미국 로지텍사 등이 출시하고 있으며 가격도 9만~18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PC위에 간단히 설치하면 24시간 사용자의 모습을 네트워크로 전송할 수 있다. 영상 채팅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PC방을 중심으로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PC와 연결해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은 MP3 음악파일을 그대로 들을 수 있는 MP3플레이어도 잘나가는 품목 가운데 하나. 국내외 업체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가격은 10만원대부터 다양하다.

하드디스크를 대치하는 대용량 저장장치도 쉽게 구할 수 있다. 가장 안정적인 저장장치로 알려진 광자기디스크드라이브(MOD)는 1.3기가바이트형까지 선보였다. 1,000번 이상 반복쓰기가 가능하며 한국후지쯔 제품이 79만원선이다. 읽고 쓰기가 가능한 시디드라이브(CD-RW)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내놓은 2배속 시디드라이브가 대표적. 이전에는 CD에 데이터를 기록하려면 따로 기록용 시디드라이브를 준비해야 했지만 CD-RW 드라이브는 시디 읽기, 쓰기가 모두 가능하다. 가격은 40만~80만원.

최근 주변기기 인터페이스의 주도권은 유니버설 시리얼 버스(USB)방식이 잡고 있다. 올해 출시되는 PC나 노트북 가운데 재부팅 과정없이도 120여개의 외장형 주변장치들을 하나의 포트에 연결할 수 있는 USB방식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USB인터페이스는 미국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컴팩 등이 합의한 차세대 PC주변기기 규격으로 초당 12MB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제공하며 플러그 앤드 플레이를 지원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스카시나 PCMCIA 등 인터페이스별로 주변기기를 구매해야 하는 낭비없이 하나의 장치를 여러형태의 컴퓨터에서 공유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삼보컴퓨터 등이 노트북에 채택하고 있으며 잉크젯프린터의 경우 PC와 매킨토시컴퓨터 모두가 동일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상연기자

kubr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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