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4일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 조흥 외환 서울은행 등 4개 시중은행의 경영정상화 이행 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부문검사(특별검사)에 착수, 19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들 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경영정상화 이행실태 점검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하반기에 발생한 대우사태로 자산건전성·수익성 부문에서 이행계획(작년말기준)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들 은행이 점포·인력축소, 리스크관리시스템, 사업본부제 등은 제대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대우사태로 손실이 커 총자산이익률(ROA)이나 자기자본이익률(ROE), 1인당 영업이익 등 수익성이나 자산건전성 부문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공적자금이 투입된 후 미국 뉴브리지캐피털에 매각된 제일은행은 이번 부문검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