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의 불량주택 밀집지역인 고대안암병원 뒤편 안암동 5가 152 일대(지도)가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 구는 14일 3만6,011㎡ 넓이인 이 일대가 안암 제1주택재개발사업구역 지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가옥 316동에 575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이 지역은 주택 노후화가 심한 데다 도시기반시설인 상·하수도 시설 등이 극히 열악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구는 안암1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의 구역지정 신청을 접수받아 지난달 서울시에 구역지정을 요청, 이달초 승인통보를 받았다.
이에따라 4∼5월께 주택재개발을 위한 조합설립 신청을 받은 뒤 주민 이주 및 철거를 시작해 늦어도 2002년 상반기에는 착공할 예정이다.
2005년 상반기 완공예정인 안암1구역 재개발사업은 용적률 200%를 적용, 지상 7∼15층짜리 아파트 11개동 건축을 계획하고 있다. 24평형 226가구 33평형 203가구 42평형 105가구 등 총 534가구가 건립되며 단지내에 3,500㎡규모의 공원도 조성된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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