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을 지지하는 서명장에 괴한들이 난입, 서명을 방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2000년총선 강동·송파시민연대」는 14일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둔촌역에서 낙천·낙선운동 지지서명을 받던중 신원불명의 남자 20여명이 몰려와 이중 6-7명이 마이크를 빼앗고 회원과 책상들을 밀어붙이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이들은 서명시작 직후인 오후3시20분께 갑자기 나타나 『너희들이 무슨 자격으로 이런 짓을 하느냐』『누가 깨끗하고 더러운지 너희들이 아느냐』는 등 폭언과 함께 20여분간 서명을 방해했다.
시민연대 김동진(金東鎭)공동대표는 『당시 현장에는 낯익은 경찰이 와 있었지만 사진만 찍었을 뿐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다』며 『이들의 신원이 확인되는대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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