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각종 민원서류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 우편으로 민원을 접수받기로 하는 등 민원서비스를 대폭 개선하고 있다.서울경찰청은 14일 행정정보공개 청구서, 교통사고 이의신청서 등 73종의 각종 민원신청 양식을 인터넷 홈페이지(www.smpa.go.kr)에 게재, 우편으로도 민원접수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원인들은 이에 따라 직접 경찰관서를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민원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뒤 해당 경찰서에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사실관계를 파악해야 하는 도난피해신고 확인원과 교통사고사실 확인원 2가지 민원서류는 해당 경찰서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
또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전9시-오후6시에 한해 민원인들이 경찰서에 들어올 때 착용하는 출입증 교부제를 폐지키로 했다. 민원인이 경찰서를 출입할 때 착용하는 출입증을 없애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 경찰서를 찾는 시민들은 별다른 신원확인 절차없이 곧장 해당부서를 찾아가 볼일을 볼 수 있게 됐다. 강남서는 이와 함께 정문에 서울경찰청의 마스코트인 「포돌이」와 「포순이」 인형으로 분장한 의경을 배치, 민원인을 안내해주기로 했다.
김기철기자
kim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