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행복한 선인장」이 당선돼 등단한 작가 김현태(28)씨가 어른을 위한 동화 「이솝이 죽기 전에 빠뜨리고 간 이야기」(지원클럽 발행·사진)를 발표했다. 「바울」이라는 주인공이 『비록 단 한 사람만을 위한다 할지라도 희망은 자꾸자꾸 만들어져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마을 피자가게의 배달부가 되어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해준다는 구조로 60여편의 감동적인 짤막한 이야기들을 모았다. 김씨는 『꽃망울을 터뜨리지 않으면 수많은 나비들은 갈 곳을 잃는다』며 『현란한 세상의 속도에서 벗어나, 독자들이 꽃망울이 터지듯 삶의 환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글로 읽혔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