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마라톤대회에 나가 2시간 6분대의 한국최고기록에 도전할 겁니다』.13일 도쿄마라톤대회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이봉주는 가쁜 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음 대회에서 또 다시 한국기록에 도전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소감은.
『한국신기록을 세워 기쁘다. 힘들게 연습한 보람이 있었다. 오인환코치와 코오롱에서 나온 뒤 질타를 많이 받았다. 우승은 못했지만 한국최고기록을내 만족한다』
-작전은 어떻게 세웠는가.
『선두그룹에 속해 있다 37㎞지점에서 승부를 낸다는 작전이었다. 그러나 코스게이가 워낙 잘 달린데다 스피드훈련이 부족, 뜻을 이루지 못했다』
-특별히 힘들었던 구간은.
『코스는 비교적 힘들지 않았다. 33㎞구간에서 다소 힘들었을 뿐이다』
-그동안 훈련하느라 힘들지 않았는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다행히 주위로부터 음양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대원 대한육상연맹회장을 포함해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대한체육회와 문화관광부의 도움도 너무나 큰힘이 됐다』
-올 해 목표가 있다면.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6분대의 한국최고기록에 도전하겠다. 그리고 시드니올림픽에서 반드시 우승해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의 아쉬움을 풀겠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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