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품의 미국수입시장 점유율이 1995년이후 4년만에 3%를 넘어섰다.1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우리 상품의 대미수출액은 281억달러로 미국 수입시장규모(9,337억달러)의 3.01%였다.
미국수입시장 점유율이 3%선을 회복한 것은 1995년 3.25%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1996년에는 2.85%, 1997년 2.66%, 1998년 2.63%로 줄어드는 추세였다.
1999년 11월까지 대미수출액은 281억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8.8%가 증가한 것으로 컴퓨터와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등 정보기술제품과 자동차의 판매호조 등에 따른 것이다. 지동차의 경우 금액기준으로 98년에 비해 2배가량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는 85.6%, 컴퓨터는 95.2%가 늘어났다. 반도체와 의류도 8%이상 증가했다.
아시아 주요경쟁국의 미국수입시장 점유율은 일본이 12.78%로 가장 높고 중국 8.04%, 대만 3.42%, 홍콩 1.03% 등이었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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