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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짜리 다이아목걸이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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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짜리 다이아목걸이 선봬

입력
2000.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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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원짜리 프랑스산 최고급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선보인다.㈜배재통상은 오는 17일과 18일 서울 조선호텔과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서 이 목걸이와 20억원짜리 에메랄드 목걸이 등 모두 약 110억원어치의 유럽 최고급 보석세트 10점을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페미니테」란 이름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220년 역사의 프랑스 보석생산업체인 쇼메가 제작한 것. 12.75캐럿과 11.84캐럿짜리 대형 물방울·쿠션형 다이아몬드와 2,798개의 소형 다이아몬드로 구성된 유명한 보석작품이다. 14.6캐럿짜리 대형 에메랄드로 만들어져 보석수집상들이 탐내는 진귀품 「카드냐」목걸이와 13억∼12억원을 호가하는 「빅토리아」와 「움벨리나」 목·귀고리 세트도 선보인다.

쇼메는 나폴레옹이 왕비 조세핀에게 선물한 보석 등 왕실용 보석 전담제작업체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작품들은 쇼메의 세계적 보석가공사인 자크 콤브가 정통 유럽식으로 만든 것이다. 배재통상측은 『전시되는 보석은 판매용은 아니지만 40,50대 여성층에게 상당한 관심을 끌 것』이라며 『쇼메의 주요고객을 위해 저녁시간에는 별도의 비공개 전시회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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