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가 천재타자 켄 그리피 주니어의 영입으로 131년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맞았다. 신시내티의 올시즌 티켓 예약전화는 폭주로 하루종일 마비가 됐고 시민들은 티켓박스로 꾸역꾸역 몰려들어 마치 시장통을 방불케 했다.얼마나 티켓이 판매됐는지 파악할 수 없을 정도였다. 개막일 표는 완전 매진돼 레즈 유니폼을 입은 주니어의 첫 모습을 보기 위한 팬들의 광적인 열기로 볼때 개막일 암표는 수백배이상의 가격으로 팔릴 것으로 예측됐다.
롭 버처신시내티 대변인은 『티켓판매와 관련, 신시내티는 131년 역사동안 최고의 날이었다』며 『마치 폭격이라도 하듯 전화통이 울려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구단 티켓박스뿐만 아니라 레스토랑등 시민들이 모이는 장소와 가정에서 유일한 주제는 주니어에 관한 것이었다. AP통신은 『신시내티 시민들이 주니어가 이적한 이날 잠 못드는 밤을 보냈다』고 표현했다.
신시내티 상공회의소 로저 룰부회장은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대해 『엄청난 손실을 감소하고 자신의 야구인생을 고향에서 마무리하기 위해 돌아온 젊은이에게 신시내티 시민들이 감동했고 더욱이 애향심을 불러일으켰다』고 해석했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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