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나스닥 상장설과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12일 밝혔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나스닥 상장이 내부적으로 거론된 바 없다』며 『소문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올라선 회사에 대한 주주들의 바람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빅5중 삼성전자만 미 뉴욕시장에 DR(주식예탁증서)이 상장되지 않아 상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말이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런던과 브뤼셀시장에서 DR이 거래되고 있으나 상장시 기술유출 등의 위험 때문에 나스닥 진출을 미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이슈가 된 주식소각·액면분할과 관련, 『장기적 안목에서 여건이 허락하면 주식을 소각한 다음 또는 소각과 동시에 액면분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으로 정리됐으나 아직 구체적 논의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3월 주총예정으로 10%의 중간배당에 이어 4월 40%(주당 2,000원)의 결산배당을 추진중이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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