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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높구나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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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높구나 PGA"

입력
2000.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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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0·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대회(총상금 300만달러)에서도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다.최경주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라 호야의 토리파인스GC(파 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100위밖으로 처졌다. 3,4라운드 출전권은 상위 70명(동타 포함)에게만 주어져 최경주는 데뷔전인 소니오픈, AT&T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대회에 이어 3연속 컷오프 탈락했다.

왼손잡이 필 미켈슨은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커크 트리플리트, 마루야마 시게키와 공동선두에 나섰고, 첫날 선두였던 PGA투어 통산 상금랭킹 1위 데이비스 러브3세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로 밀렸다.

PGA투어 7연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쳐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2위에 그쳤지만 역전 우승 가능성은 여전히 남겨놓고 있다.

남코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17,18번홀 연속 버디로 전반을 마칠 때 2언더파까지 내려갔으나 후반 첫홀인 1번홀과 4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2오버파로 밀렸다. 최경주는 이어 6번홀에서 버디를 쳐 만회를 노렸지만 8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타수를 더이상 줄이지 못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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